일본 이야기

2028 국제기능올림픽, 아이치현 유치

명고옥 2024. 9. 14. 13:10

아이치현이 2024년 9월 9일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월드스킬스 인터내셔널(WorldSkills International; WSI) 총회에서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주니치신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치를 경쟁하던 캐나다 토론토가 유치 의사를 철회하여 WSI 가맹국 및 지역의 신임 투표로 개최지 선정이 이뤄졌다.

 

아이치현과 일본정부(후생노동성)는 코로나 사태로 개최가 1년 연기된 2024년 대회의 유치를 추진하였으나, 프랑스 리옹과의 경쟁에서 패배하였으며, 재도전 끝에 2028년 대회 유치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토쿄(1970), 오사카(1985), 시즈오카(2007)에 이어 일본에서 개최하는 국제기능올림픽은 4번째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아이치현 2028년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츄부국제공항(Centrair)의 배후지에 입지한 아이치현 국제전시장 Aichi Sky Expo에서 대회를 진행하고, 개회식과 폐회식은 현재 건설 중인 아이치현 체육과 IG Arena(2025년 7월 완공 예정)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은 17세부터 22세 사이의 회원국 청년들이 기능교류를 통해 기능 수준 향상과 기능개발 촉진을 목표로 1950년 스페인에서 시작하였다. 기계, 금속, 공예, 전기·전자·정보, 건축·목재, 미예 등 60개 이상의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아이치 대회는 65개 국가·지역에서 1,700여 명의 선수를 비롯하여 관계자 등을 포함하여 약 5,3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아이치현은 자동차산업을 비롯하여 일본 제조업(모노즈쿠리)의 최대 집적지이자 기술·기능 관련 직업훈련 진흥에 힘을 쓰고 있으며, 기능올림픽 전국대회를 2014년, 2019년, 2020년, 2023년에 개최하였으며, 올해(2024년 11월)과 2025년 대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